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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양주시 장흥면과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우이령길입니다. 소의 귀처럼 늘어져 있는 모습에서 우이령이라고 불리는 이 길은 고양, 파주 등 경기 북부와 서울을 잇는 최단 지름길로, 한국전쟁 때 이 지역 주민들은 우이령길을 피난길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서 특별한 탐방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북한산과 도봉산의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 운영기간 : 2024. 3.~2025. 12. 시범 운영
· 1~8월, 12월(주말 - 예약제 운영, 평일 - 예약 없이 이용 가능)
· 9~11월 (주중, 주말 - 예약제 운영)
■ 운영시간 : 9시 ~ 18시
· 9시 ~ 16시(하절기)
· 9시 ~ 15시(동절기)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181길 349
① 우이탐방지원센터 : 서울 강북구 삼양로 181길 349
② 교현탐방지원센터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굴암길 93
■구간정보
① 우이 출발 : 우이탐방지원센터 ~ 오봉전망대 ~ 교현탐방지원센터 4.5km 3시간
② 교현 출발 : 교현탐방지원센터 ~ 오봉전망대 ~ 우이탐방지원센터 4.5km 3시간
■ 오시는길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신설경전철>'북한산 우이역(종점)' 하차(2번출구)
② 4호선 수유역 하차>120번 버스 환승> 우이동 종점 하차> 호텔파라스파라 숲 속문화마을 사잇길 2.3km 지점
(교현) 704번, 34번 버스>'우이령. 오봉산 석굴암 입구' 하차
우이령이 통제된 것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습격 사건이 원인이었으며,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이후 41년이 지난 2009년이 돼서야 부분 개장됐고, 올해 3월 전면 개방되면서 56년 만에 완벽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단, 우이령을 길을 걷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탐방예약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 예약정원 : 1,190명
■ 예약형태 : 인터넷 예약 400명, 전화 예약 100명(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만 가능)
우이령길은 탐방 예약을 해야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장년과 장애인, 외국인에 한해 전화 예약이 허용됩니다. 아울러 우이령길의 경우, 올해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시범 운영 중으로 9~11월까지는 주중과 주말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고, 1~8월, 12월은 주말 예약제로 평일엔 예약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입산 허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산 완료 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
탐방 인원은 하루에 1,190명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인원만 다 차지 않았다면 당일 예약도 가능합니다. 우이령길은 양주 장흥에서 강북 우이동까지 이어지는 숲길이지만 차량도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 이어집니다. 이전에는 좁은 길이었지만, 한국전쟁 시 미군이 군사 작전용 도로를 개설했기 때문입니다.
21개의 북한산 둘레길 중 21번째 길인 우이령길은 출입이 통제된 덕분에 자연 생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서울의 숨은 숲길입니다. 등산로이지만 길이 가파르지 않고 넓고 평탄해 어린 아이나 노약자 등 온 가족이 함께 걷기에 좋습니다. 우이령길도 가을의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이니, '국립공원공단에서 미리 예약하기'를 통해 방문하시길 바랍니다.